여름은 그렇게, 먼저 걷는 이의 마음에 도착합니다. 제주는 어느덧 여름의 문 앞에 서 있습니다.
살짝 더운 공기 속에서도, 이상하게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걷다 마주친 시원한 바람에 더위는 사라지고,
그 짧은 순간, 마음에 작은 쉼이 스며듭니다.
잠시 멈춰 선 그림자 아래, 비로소 이 계절이 온전히 느껴집니다.
올레길을 걸으며 누군가는 하늘을 바라보며 사진 한 장을 남기고,
누군가는 바닷가 돌담에 앉아 눈을 감고 바람을 듣습니다.
6월의 제주올레 길은
누구와 함께가 아닌, '나'와 함께 걷는 사람들로 채워집니다.
이 계절이 주는 가장 조용한 선물은 '혼자 있는 시간의 여유'일지도 모릅니다.
걷는 동안 계절은 천천히 스며들고,
잠시 잊고 있던 마음의 풍경들이 조용히 고개를 듭니다.
여름은 그렇게, 먼저 걷는 이의 마음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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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탐사팀! 트럭, 여러분과 함께 달립니다.
103.4%의 기적 같은 후원, 기억하시나요? 그 마음이 모여, 드디어 새 트럭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의미를 더하는 특별한 작업이 있었습니다. 후원자 여러분의 사인을 차량에 부착했습니다. 길 위를 달리는 이 트럭에는 단순한 바퀴보다 더 큰 힘이 실려 있습니다. 여러분의 응원, 제주올레를 향한 믿음, 그리고 ‘탐사팀’을 향한 따뜻한 마음. 후원자 한 분 한 분의 응원이 제주올레 길 위를 달리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제, 후원자 여러분과 함께 만든 트럭을 타고 탐사팀은 더 멀리, 더 깊이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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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올레길을 잘 모른다고요? 첫 발걸음이 어려울 뿐이죠.
: '제주 겅' 대장 변정우 님
삶의 고비에서 무작정 걷기 시작한 한 청년의 경험에서 출발한 ‘제주 겅’. 지금도 제주의 자연 속에서 청년들과 함께 걷고, 플로깅으로 환경을 돌보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주올레 길 위에서 작은 성취를 경험하며 삶의 자신감을 되찾는 청년들. ‘제주 겅’은 그런 여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동행입니다. 제주올레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랑받기 위해서는 청년과의 연결이 필수적인데요. ‘제주 겅’은 그 연결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제주올레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든든한 파트너, 제주 겅. 올레길은 앞으로도 계속 걸어야 하니까요. 청년들과 함께, 오늘도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제주 겅' 대장 변정우 님의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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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just stunning. 제주올레 길은'경이로움'이에요
: 열정적인 하이커 IVAN 님
우크라이나 출신의 열정적인 하이커, 이반. 그는 태국에서 유럽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제주올레’를 알게 되었고, 직감처럼 “꼭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제주에 왔습니다. 다섯 살부터 수많은 길을 걸어온 그는 제주올레가 “가장 잘 정비된 트레일 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풍경에 빠져 길을 놓칠 정도로 아름다웠던 이 길은, 그에게 단순한 여행이 아닌 진짜 제주를 만나는 경험이었습니다. 관광지가 아닌, 제주의 삶이 있는 시골 마을. 언어는 달랐지만 따뜻함으로 기억되는 사람들과의 만남. 이반은 올레길에서 ‘길 위의 소통’을 깊이 느꼈습니다. 제주올레는 그에게 속도를 늦추고 진짜 제주를 만나는 방법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온 열정적인 하이커 이반 님의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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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WALKING IN STYLE
놀멍, 쉬멍, 걸으멍
더 다양한 세계로 올레길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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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길을 걷는 이들 중엔 특별한 사연을 지닌 사람들이 있습니다. 책방지기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은종복·고희라 부부는 반려견과 함께 제주올레 전 코스를 완주 중인데요. 걷는 길 위에서 삶을 돌아보고, 사랑을 확인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참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반려견과 함께 걷는 올레길, 그 진솔하고 담백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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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OLLE'S CHOICE
제주올레 미션 WE WALK를 실현하기 위한 제주올레의 걸음들
매월 길 위에서 펼쳐지는 소식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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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팡이 되어준 길, 제주올레에서 다시 시작한 그녀
그녀의 슬픔이 젊은 날 찾아온 병마 때문이었구나, 부디 제발 길도 다 걷고 몸도 회복하기를! 그녀에게 완주증을 줄 수 있게 되기를! 그날의 장면들을 떠올리면서 약속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1층 카페로 들어서는데 저쪽에서 누군가 손을 흔들며 반긴다. 머릿속에 번쩍 불이 켜진다! 그 마른 풀잎 같았던 그녀가 지금 나를 향해 활짝 웃는 저 여성이라고? 창호지처럼 창백했던 안색은 구릿빛이 되었고, 홀쭉했던 볼은 탱탱해졌고, 침울하던 표정은 미소로 빛나고 있으니 두 달 전의 그녀를 상상하기 힘들 정도였다. 나의 놀라움은 그녀와 대화를 나누는 순간 두 배로 증폭되었다. 목이 쉬고 개미 소리 같던 그녀의 목소리가 그렇듯 야무지고 또렷할 수가! 내 놀라움을 눈치챈 듯 그녀가 서둘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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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길은 비영리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운영합니다. 제주올레 운영을 돕는 후원자 여러분은 자립에 있어 가장 중요한 버팀목입니다. 날개달린간세 는 (사)제주올레 상징인 조랑말 '간세'에 날개를 단 모습으로 후원회원을 상징합니다. 이 길이 사라지지 않도록 버팀목이 되어준 많은 후원회원 여러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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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세상을 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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