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길을 걸었나요?
자연의 신비에 싸여 지혜롭게 살았던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12월을 ‘침묵하는 달’, ‘무소유의 달’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어느새 2024년의 마지막 남은 달력 한 장을 바라보며 나의 12월에 이름을 붙여보면 어떨까 싶던데요. 그러던 중 이번 호 인터뷰에서 만난 토요시마 시게루 님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그는 길을 걷는 동안 나에게 “대화”가 있었다, 라고 했어요. 나 자신과의 대화, 자연과의 대화,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 그 대화 속에서 자신을, 자연을, 사람들을 더 가까이 만날 수 있었다고 말이죠.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지나온 시간을 떠올리며 스스로에게 건네는 질문을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답을 찾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나와의 대화를 통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나, 우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열일곱 살을 보내고 열여덟 살을 맞는 제주올레 역시 어렵지만 중요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볼까 합니다. 그 질문을 무엇으로 할까, 행복한 고민부터 해야겠네요. 여러분 역시 길 위에서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계신 그곳에서 즐거운 질문 하나씩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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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제주올레 완주자, 토요시마 시게루 (TOYOSHIMA SHIGERU)
지난 11월 11일, 12년만에 완주를 성공한 일본에서 온 토요시마 시게루 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2012년 처음 제주올레걷기축제를 경험한 그는 기회만 되면 축제를 빠지지 않고 참여하며 올레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전했어요. 토요시마 시게루 님은 길은 자신에게 대화였다고 말했죠. 그는 길 위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나눴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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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완주를 축하하며 ...
27코스 완주기념일 후원자, 정문희 님
15년 만에 완주를 하고 27완주기념일후원을 해주신 정문희님은 대구에서 일 년에 두 번 봄, 가을 제주로 날아와 올레길을 동료들과 함께 걸었습니다. 힘들게 걸었던 시간도 제주의 자연과 인정에 흠뻑 취해 걸은 시간도 모두 선물 같았다고 이야기해 주신 정문희 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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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멍, 쉬멍, 걸으멍
더 다양한 세계로 올레길을 안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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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을 품은
몽골을 걸어보는 여행, Mongol Olle!
몽골은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낮은 나라, 사람보다 양과 말이 더 많다고 해요. 몽골에 도착하는 순간 거대한 자연에 마음을 뺏기게 되죠. 드넓은 초원과 사막,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들,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 다양한 사람들과 문화. 이 모든걸 두 발로 걸어서 경험해 보는 여행을 떠나보세요. 제주올레 자매의 길인 몽골올레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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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OLLE'S CHOICE
제주올레 미션 WE WALK를 실현하기 위한 제주올레의 걸음들
매 월 길 위에서 펼쳐지는 소식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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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올레길에서 만난 크리스틴!
이번 가을 참으로 많은 이들을 제주올레 길에서, 서귀포 하영올레 길에서 만났다. 게다가 11월 첫째 주 축제 사흘까지 겹쳤으니, 그 축제 기간에 연인원 1만여 명이 함께 걸었으니, 만난 이들이 오죽 많았겠는가. 국적, 나이, 직업, 성별을 불문하고 길에서 만난 이들은 혼자 걷든, 일행과 걷든, 축제 행사로 걷든, 신기하게도 거의 한결같이 밝고 즐겁고 많은 것을 내려놓고 현재를 즐기는 듯한 얼굴이었다. 물론 무거운 인생 짐을 혼자 짊어진 듯, 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민거리를 간직한 듯한 표정으로 걷는 올레꾼들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2006년 산티아고길 초반부에 황량한 마음으로 마음만큼이나 황량한 메세타 구간을 걷던 나를 떠올렸다. ‘힘내라 수키’라는 땅바닥에 앞선 간 순례자가 써놓은 글씨에 힘을 내서 걸었던. 나도 그들에게 마음속의 문자를 날리곤 했다.
이번 가을에 만난 많은 올레꾼들 중에 유독 강한 기억을 남긴 두 외국인 올레꾼이 있었다. 한 명은 미국 출신 여자 크리스틴, 다른 한 명은 프랑스 출신 남자 줄리아아. 두 사람은 올레길을 찾은 경로도, 직업도, 취미와 관심사도 무척이나 달랐지만, 올레길에 푹 빠져서 훗날 제주에서의 삶까지 꿈꾸는 점에서는 닮았다. (이러다가 육지 올레 이민자에 이어 외국인 이민자가 생기는 게 아닐까?) 자, 이제부터 그들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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